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갖게 되면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어느덧 짧은 여운으로 자리잡습니다.
또 다른 하나를 원하며 채워진 것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렇듯 욕심은 끝없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한 것을 모르고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갖고 있던 것을 잃은 뒤에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이미 늦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남아 있기에 그것 또한 감사할 뿐입니다.
원래 펜포자게에 지름방지 명목으로 누군가 올려놓은 글이다. 그러나..
펜포를 떠나 그냥 읽어보면,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마지막 문구의 '주어진 시간이 남아 있음에 감사한다'는 어느덧 나이를 먹어가는 본인에겐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출처: 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