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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2008. 3. 2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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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에 올라온 리플중 하나...
저도 사진이 취미이긴 하나..가끔 시내나가면 Dslr에 빽통/흑통 끼워서 흐느적흐느적 중심가에 어디 쭈그리고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 철컥철컥 찍어대고... 겨울철 할아버지 할머니들 시내에서 추위 이겨가며 리어카 끌고 과일이며 단밤 파는 모습들 멀리서 찍어대는 모습들.. (LCD보면서 실 쪼개기도 하고..-_-)솔직히 보기 않좋더라구요.. 보나마나 그런사진들..집에 돌아가 포토샵에서 흑백전환하고 노이즈좀 슬쩍 뿌려서..그럴싸한 제목 붙여서.. 이곳저곳 올린다음 5분~10분마다 리플 안달리나 모니터링 할 것 같은...정말 어떤 의미보단 그분들의 모습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리플이나 동호회 멤버들의 관심을 갈구하기 위한 수단..이 되진 않을까.. 만약 나의 여친,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런이들에게 뒷모습/옆모습이 찍혀 어슬프게 편집되어 흐느적한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면...정말 화날거 같아요..-_- 저도 어느 한순간 반성모드 돌입 후 회사동료분들만 죽어라 몰카 찍거나..술마실때 사진만 찍었다는....ㅋㅋ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사는 분들의 모습이나..아름다운 커플의 모습을 좋은 의도??에서 담고 싶다면 좀 용기내서..그분들의 뒷모습이 아닌 정면의 모습을 찍어 봅시다..(당당하게 허락을 받자는 얘기죵..)
누군가 제대로 말해주고 있군,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야.
그런 X 같은 사진들을 보면, 그 찍사의 정신상태를 먼저 의심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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