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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사태 2008.09.28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Scraps | 2008. 9. 28. 23:50
출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64054&menu=nview&mode=unfold&sort=best&point=&page=1&find=off&display_seq=778513


IMF를 계기로 온 국민이 경제적인 고통이 무엇인지 함께 체험하고 나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책이라면 바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일 것입니다. 제목만 봐도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을 감정적으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책의 내용이 가난한 아빠를 무능하다고 비난하고 죄책감을 안기려하지 않느냐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군요. 이런 시각은 요즘도 포털 댓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 제대로 먹여살리지 못하고 제대로 키울 능력없으면 아예 애 낳은 생각도 하지 말라는 키보드 워리어들을 보면 한 여름에도 등골이 오싹해지고, 한겨울에도 열불이 나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올해 대선에 어떤 대통령이 당선될 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경제야, 얼간아(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슬로건으로 정권을 잡고 실제 경제호황도 이루어냈던 클린턴 같은 경제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이제 이 책이 나온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출간 당시 읽지 못하고 한참이 흐른 다음에야 읽게 되었는데 그때도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도 정말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희 부모님에게도 꼭 추천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추가로 더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무능했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런 경제교육, 투자교육을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부터 받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 때문이죠. 뭐. 저희집은 일찍부터 사업을 했던지라 오히려 그런 교육을 할 만한 환경은 되었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것과 자식들에게 경제교육, 투자교육을 한다라는 것은 역시 별개인 것같습니다. 진로지도마저도 다른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경영학, 법학으로 자식들을 보내셨으니 이 책에 말하는 '가난한 아빠'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자 아빠로부터 배웠던 부와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첫번째이고, 나머지 두번째는 자신이 배웠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서 부자가 되는 과정이죠. 재미있게도 두 부분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입니다. 실제로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동산을 통해서 자산을 축적하는 과정이 과연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뒷조사와 검증을 시도했었고, 그 결과는 아마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는 쪽으로 났던 것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 아빠가 기요사키에게 가르쳐준 내용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으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의 부자아빠라고 할 수 있는 Sayno씨와 이진 기자가 쓴 책 '부자아빠의 진실게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부자 아빠의 가르침에선 정말 놀라운 부분이 많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그리하여 큰 회사에 취직하는 것은 전형적인 코스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부자가 되기란 정말이지 힘듭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이 기업가의, 기업가를 위한, 기업가에 의해 돌아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민주주의 체제가 만인평등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자본주의마저 그러리라 기대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부자 아빠는 세금체계를 예로 들어 자본주의 사회의 한 단면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샐러리맨은 돈을 벌고, 세금을 떼고, 나머지로 돈을 쓰지만, 기업가들은 돈을 벌고, 돈을 쓴다음, 나머지에서 세금을 떼죠. 순서만 바뀐 작은 차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외에도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자산과 부채를 나누는 것이나 돈이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은 다시 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자의 기준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를 해보죠. 미국의 건축학자 벅민스터 풀러는 부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렸습니다. '부란 그 사람이 앞으로 오래 생존할 수 있는지의 능력 문제이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 정의를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내가 만약 오늘 당장 일을 그만둔다면 나는 며칠을 더 살 수 있을까?' 기요사키가 만든 캐시플로우라는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제적 자유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일을 그만두더라도 생존할 수 있도록 현금흐름을 만들어놓았는지가 경제적 자유의 핵심인 것이죠. 따라서 현금이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자산을 확보하고, 꼭 필요한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면 의외로 적은 소득으로도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획득할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부자 아빠의 가르침보다는 기요사키의 설교가 많아지는데, 그만큼 장황해지고 일반 처세서나 자기계발서와 비슷해지는 것은 이 책의 아쉬움입니다. 세금회피를 조장하고, 내부자거래같은 것을 권하는 걸 보면 어이가 없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기요사키 부분을 건너뛰어도 좋으니까 부자 아빠가 설명한 부분은 꼭 반복해서 읽으며 어떻게 머리를 써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할 것인지 궁리하고 또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한 부자 아빠의 나머지 시리즈도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10가지 힘을 기록삼아 옮겨둡니다.
 
첫 번째, 정신의 힘 : 나에게는 현실보다 더 큰 이유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나에게 왜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지 그 이유를 물을 때, 나는 그것은 깊은 감정적 <원함>과 <원하지 않음>의 결합이라고 대답한다. 당신은 어떤가? 강력한 이유나 목적이 없으면 삶에서는 무엇이든 어렵기 마련이다.
 
두 번째, 선택의 힘 : 나는 매일 선택한다.
우리 손에 현금이 들어올 때마다, 우리에게는 미래에 부자가  될지, 가난한 사람이 될지, 혹은 중산층이 될지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우리의 지출 습관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반영한다. 먼저, 교육에 투자하라. 사실 우리에게 있는 유일한 진짜 자산은 우리의 마음이다.
 
세 번째, 협조의 힘 : 친구들을 세심하게 선택한다.
가난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말라.  나에게는 그런 친구들이 있으며, 나는 그들을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그들은 삶의 <꼬마 병아리들>이다. 그들을 통해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게 된다.
 
네 번째, 빠른 배움의 힘 : 하나의 방식을 숙지하고 다음에 새것을 배워라.
빵을 만들려면 요리법을 따라야만 한다. 돈을 버는 것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변하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자신이 아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금방 낡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배우느냐에 있다.
 
다섯 번째, 자기 통제의 힘 : 먼저 자신에게 지불하라.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부자가 되려 하지 말라. 그런 경우에는 먼저 해병대나 종교 단체에 가입해서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낫다. 그렇게 하지 않고 막바로 투자를 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돈을 벌어봤자 금방 잃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좋은 조언의 힘 : 중개인들에게 잘 지불하라.
많은 중간 관리자들이 중간 관리자에 머물면서 승진이 안 되는 이유는 밑에 있는 사람들과 일하는 법만 알기 때문이다. 진짜 기술은 일부 기술적인 분야에서 당신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관리하고 그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일곱번째, 공짜로 무언가를 얻는 힘: <인디언식 주기>를 하라.
위험성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돈을 은행에 넣는다. 장기적으로 저축은 아예 저축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돈을 되찾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며, 대개의 경우는 공짜로 얻는 것이 전혀 없다. 현명한 투자가는 투자 회수율 이상의 것을 기대한다. 바로 금융지능이다.
 
여덟 번째, 초점의 힘 : 자산이 사치품을 산다.
어떤 사람이 자기 통제의 힘을 습득할 수 없다면,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오늘날의 외적인 소비 사회는 지출에 대한 유혹이 많기 때문에 지출 부분을 늘리는 것이 훨씬 더 쉽다. 약한 정신적 의지는 가난과 금전적 고생의 원인이다.
 
아홉번째, 신화의 힘 : 영웅의 필요성
영웅은 단순히 자극을 주는 이상의 역할을 한다. 영웅은 상황이 쉽게 보이도록 만든다. 상황이 그렇게 쉽게 보이면 우리는 확신을 갖고 그들처럼 행동하려 한다.  투자에 관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 그러지 말고 영웅을 찾아라.
 
열번째, 주는 것의 힘 : 가르치면 받으리라.
무언가가 부족하거나 필요하다고 느낄 때마다 먼저 원하는 것을 주어라. 그러면 그것이 푸짐하게 돌아올 것이다. 돈에 대해서 배움을 얻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가르쳐라. 그러면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와 더 뚜렷한 대가가 찾아올 것이다.
 
One Day
One Book
One Review
 
2007.01.23.
북코치 권윤구 (www.bookcoach.co.kr)
 
인상깊은 구절 : 나는 두 분의 가르침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삶에  대한 소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한 분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나로서는 그것을 살 여유가 없다> 다른 아버지는 그런 얘기를 하지 못하게 했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하도록 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살 수  있을까?> 하나는 진술이었고, 다른 하나는 질문이었다. 하나는 부정적인 생각이었고, 다른 하나는 긍정적인 도전이었다. 곧 부자가 될 내 아버지는 <나에게는 그것을 살 여유가 없다>라고 말할 때 우리의 사고는 멈춘다고 얘기했다. 반면에 <내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살 수 있을까?> 라고 질문하면 우리의 사고는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렇다고 원하는 모든 것을 사라는 말은 아니었다. 다만 그분의 가장 강력한 컴퓨터인 두뇌를 활용하라고 말한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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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사태
Scraps | 2008. 9. 28. 14:47
관련 유통판매 금지식품 305개...

롯데 오리온 해태 동서식품 한국네슬레 농심...

식약청 공지 유통판매 일시금지식품 제조유통사 : http://kfda.go.kr/open_content/news/notice_view.php?seq=1071&av_pg=1&&textfield=&keyfield=

이제 뭘 먹으란 얘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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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려면 회사를 다녀야하는데,,좋아하는공부도 하고싶고,,뭐가 더 나은선택인지 모르겠어요 답답하기만합니다
Scraps | 2008. 9. 27. 22:15
오늘 간만에 삼성포럼 자게에 들어가 봤다가 본 글인데..

이전에 어디선가 한번 들은 적이 있는 글이다.

새로 신입직원을 뽑아야 하는 마당에

아래답글을 다시 읽어보니 약간은 통감하는 바가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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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글
-----------------------------------

저는 지방대 디자인학과 졸업예정이고
다른 이태백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고 있는 와중입니다.
연락오는 곳은 별로 없고 무언가 불안하면서도
편안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솔직히 제가 무엇을 하고픈지 알수가 없습니다.
원래의 전공인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다가도
디스플레이를 하고 싶기도 하고
영화공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품디자인을 하자 라고 하면 평생 영화공부는 커녕
영화찍는 것도 구경하지 못할 듯하고
영화공부를 하자고 하면 학교다닐때 했던
과제들의 즐거움이 떠오릅니다.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 직장을 다녀야 할듯해서
계속 이력서는 넣고 있지만 만약 회사에 다닌다면
영화공부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영화에 미쳤다든가 비범하다든가 하는
인간극장에 나올법한 사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면서 다른 것을 병행하기란 힘이 들것 같습니다.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올해 후반에 있을 영화교육기관(?)
시험을 보고싶은데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 매달려야할까
아니면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히 해야할까.
그렇다고 영화라는 것이
내 평생 직업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일까.
힘들고 배고픈 그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나.
또한 4년동안 했던 디자인은. 대체...

기대를 걸고 있는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놔두시겠지만 그래도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호강을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마는 그 "안정된"직장생활의 끝에는
나의 꿈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백수가 되어 이것저것 가릴때는 아니지만
신중하고 싶습니다.
섣불리 조금 앞만 바라보고 결정했다가는
나중에 후회 할 일들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하기를
일단은 취직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영화쪽이나 디자인 쪽으로
유학을 가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but 회사를 몇년 다니면 유학을 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영화교육기관에는 들어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부메랑처럼 또 따라옵니다.

횡설수설 앞뒤 안맞는 소릴 해댔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이 행복한 고민일까요.
어쩌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하는 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더 많이 사신 사회선배님들..
지금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그때 나 정말 잘했어 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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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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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요즘 20대 청년실업자의 전형입니다.
20대가 왜 그렇게 취직하기가 어려운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불경기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20대들이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확실하게 할줄 아는 것이 없고,
겁은 많아서 실패는 무진장 두려워 하고,
무엇이든 보상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으면
절대 시작도 하지 않으며
눈은 높아서 자기가 하는일도,
주변의 현실들도 모두 못마땅하고,
시시껄렁하고, 옛날사람들처럼 고생고생하면서
자수성가하는 것은 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어떡하면 편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돈을 벌수 있을까만 궁리합니다.
20대가 그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되어 불경기가 오는 것이죠.

그럼 세상은 어떤지 이야기 해드리죠.
취업문이 좁다고들 난리지만,
사실 모든 회사에서는 새로운 인재가 없어서 난리입니다.
세상은 자꾸 변해가고 경제구조도 바뀌어가니까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회사에 들어와서
젊은 피를 수혈해줘야 하는데
이력서를 디미는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개성도 없고
창의력도 없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없이
그저 돈만 바라보고 온 사람들입니다.

회사입장에서 볼때 그런 사람들은
조금만 더 나은 봉급을 주는 직장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둘 사람들로 보이고,
또 그들이 기대하는 젊은 혈기와
창의력도 없이 누구나 학원좀 다니면
딸수있는 뻔한 자격증만 잔뜩 가지고 오죠.
그래서 요즘 회사들은
신입사원 최우선 기준이 "충성도"랍니다.

이말인즉슨, 너희는 그냥 시키는 일이나
로보트처럼 한다면 일자릴 주겠다.는 뜻이죠.
개성과 창의력은 포기하고
잡부나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20대들은 자신들이 신세대이고
새로운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겠지만,
사실, 회사나 산업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능력은 그런 겉멋이나
추상적인 감각이 아닙니다.
그리고 직장은 돈을 벌자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당신처럼 하고싶은 일은 따로 있으면서
단지 돈만 바라보고 원하지도 않는 직장에
입사원서를 내는 것을, 회사중역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500명 1000명이 와도 뽑을 사람이 없는 것이죠.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세상 어디에서도 원하지 않습니다.
20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특별히 할줄 아는 일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어른들은 그 사실을 면접때 눈빛만 봐도 다 알아봅니다.

그리고, 나약한 의지박약에
굴리는 잔대가리가 문제입니다.

당신이 쓴 글을 보십시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저걸 하면 배고플거 같고,
이걸하면 잘된다는 보장은 없고
돈도 벌고싶으니 취직도 하고싶은데
직장은 재미없을 것 같고....
그 와중에 대학원엘 갈까 유학을 갈까...
편안한 학생신분만 연장하려고 하고,
대체 뭘 하고싶다는 것입니까.

당신의 진로문제를 짧게 정리해보면,

["하고싶은건 많지만 고생해가면서 까지 꼭 해야할건 아니고,
그냥 먹고살게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도 않거니와 또 시시할거 같아요" 입니다.]

그런 사람을 받아주는 회사는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만든 영화가 감동스러울 수 없고,
그런 사람이 기획한 디자인이 아름다울리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20대들이 그렇게 많은 자격증과
명문대 졸업장과 수백장의 입사원서를 들고 뛰어 다녀도
취직이 안되는 이유이고, 나라의 심장부가
그모양이니 이 나라의 경제가 침체되고,
장기 불황이 시작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당신들은 잘못된 교육탓으로 돌립니다.
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동정표 한장!

하지만, 교육이 엉망이었던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습습니다.
그래도 당신들의 부모나 선배들은
더 발전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고 배워야합니다.
훨씬 열악한 환경안에서
훨씬 일찍 철이 들고, 나라를 발전 시켰으며
그 와중에 나름대로의 문화생활도 영위했습니다.
남탓, 시대탓, 환경 탓하는 것만큼
구제불능의 바보는 없습니다.

참고로, 아시아 모든 국가중에서
우리나라가 청소년의 어른에 대한 공경심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어른을, 선배를, 과거를 존경하지 않는 젊은이는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이란, "나도 저 누군가처럼 될테다"하는 동경에서
시작되는 것이거든요.
당신들의 큰바위얼굴은 누구입니까?
그런게 있습니까?
오직, 자기자신과 돈에 대한 동경만 있지않은가요?

섣불리 결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두렵다고요?
왜 해보지도 않은 일을 후회할 걱정부터 합니까?
보지도 않은 영화를 재미없을까봐 포기하고,
가보지도 않은 여행지에 볼게 없을까봐 안가기로 하고,
저 요리가 맛이 없을까봐 안먹고... 사는건 대체 뭘가요?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정말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잘 만들수 있는지,
디자인은 또 얼마나 훌륭하게 할지,
회사를 다니면 얼마나 뛰어난 업무능력이 발휘될지,
당신이 어떻게 해보지도 않고
침대위에서 그 짧은 인생경험으로 알수 있겠습니까.

양다리에 삼발이에 문어발로 온갖 일에 맘을 다 걸쳐놓고
실제로 하는 일은, 해본 일은 하나도 없으니 불안할 수 밖에요.
"하고싶은 일이 많다는 행복한 고민"이요? 웃기는 자위입니다.
"내가 뭘 할줄 알고 뭘 하면 행복해 하는 인간인지
이나이 먹도록 하나도 모르겠어요."로
들리는 헛똑똑이의 넋두리로밖에 안들립니다.

좀더 실랄하게 당신의 심리를 파헤쳐보자면,
영화를 하고 싶다는 것은 현실도피성 희망입니다.
솔직히 디자인도 최고로 잘할 자신이 없는것이죠.
자신의 전공쪽으로도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실 나는 디자인보다 영화에 관심이 훨씬많다.
그래서 늦게라도 영화공부를 다시 한다"라는
상황에 대한 알리바이를 미리 준비해두려는 것이죠.

취직이 계속 안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입사원서 던지다가 어디 좋은데 운좋게 취직되면,
당신은 이러겠죠.
"먹고 살아야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려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디자인과 영화를 포기했어"
그냥 나약한 생활인일 뿐인데 어느새 순교자로 승화되는거죠.
그 좋은 머리를 그런 자기합리화에 쓰기에 바쁘니
뭘 하나 똑부러지게 실천하겠습니까.

내 말이, 억울합니까?
그럼 실천해보십시오.
우선, 근무조건이 좀 열악한 직장을 선택해서 취직을 하세요.
그럼 금방 취직됩니다. 봉급도 좀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자기 한입 먹고 살만큼은 줄겁니다.
그리고 20년 계획으로 영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세요.
용돈을 쪼개서 모으고 모아서 캠코더를 사고...
컴퓨터를 사서 편집장비를 마련하고
(왠만한 PC로 다 가능합니다)
책을 사서 읽고, 주말에 영화 관련 포럼에 찾아 다니고,
틈틈히 시나리오를 쓰고,
휴가때는 비디오 영화를 만들어 보고,
이 모든 것은 직장 다니면서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년 계획으로 꾸준히 하면, 습작이 꽤 될거고,
시나리오도 몇편 나올겁니다.
디자인 공부한건 영화에 고스란히 활용될거니까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그렇게 해서 40대가 되면,
당신은 어느새 다니던 직장에서 직위도 올라가있어서
월급도 꽤 되고 어느새 안정된 직장이 되어있으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에 경쟁자가 없으리 만큼
탄탄한 준비를 가진 40대 신예 영화감독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럼 바로 성공이냐? 아니죠.
입봉하고 나서 한 10년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기대도 받았다다가
실패도 했다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진정한 실력을 쌓습니다.
앗 어느새 50대가 되었네요.
여러분들은 이정도되면 인생 쫑났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러나 나이먹고 알고보면,
세상은 어른들의 세계입니다.
그렇게 30년 줄기차게 정진해서
60가까이에 걸작을 하나 남길 수 있다면,
당신은 최고로 멋진 인생을 산 것입니다.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많은 가치가 있으며,
결과까지도 좋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는 것이거든요.
인생은 60부터란 말에는 삶의 커다란 진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 말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후줄근한 직장에 다니면서 20~30년이나
투자할 만큼 영화를 그정도로 갈구한것도 아니거든요.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저렇게 할 수 없는 피치못할 적당한 구실을 찾느라
머리를 쓸 뿐이죠.
벌써 몇가지 변명을 만들어 냈을지도 모르죠.

결국 자기인생에 변명을 만드느라
젊은 날을 허비하고 있다면 참 암울할 뿐입니다.

당신들, 정말, 왜들, 그렇게도,
경험으로 진리를 찾기를 두려워한답니까?

 

출처 : 황신혜밴드 김형태씨의 카운셀링 모음집 - 너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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